과천시, 31일 마사회 경마공원 일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지난해 훈련.(과천시 제공)
지난해 훈련.(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시행되는 안전한국훈련 주 장소는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일대다. 시 상황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구성돼 소방, 경찰, 군과 긴밀한 소통체계도 이룬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해 화재, 압사, 붕괴사고 등 복합 재난에 대비하는 전방위적 대응훈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훈련 과정을 마사회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 중계해 실제 재난상황과 유사하게 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체험단을 선정해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및 소화기 사용 등 시민참여형 훈련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에 직접 참여하고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국훈련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범국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훈련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