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반도체기업-연구기관과 ‘과학고 유치’ 릴레이 협약

세라믹기술원 분원·6개 기업, 맞춤 교육 프로그램 운영키로

이천시가 22일 반도체 기업, 연구기관과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릴레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22일 이천지역 연구기관 1곳, 반도체 기업 6곳과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릴레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기관과 기업은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유진테크 △비씨엔씨(주) △브이엠(주) △㈜디에스테크노 △㈜밸류엔지니어링 △비씨엔씨(주) △영진아이엔디(주)다.

협약은 김경희 이천시장이 각 연구기관과 기업체를 방문해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경희 시장 등 이천시 관계자와 각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 참여기업은 이천시가 기업유치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구성한 반도체기업협의체의 일원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준정부기관으로 2007년도에 이천분원을 설립했다. 세라믹 공정기술, 광전자·나노융복합·바이오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우주항공 등 다양한 과학분야의 석·박사급 연구진이 근무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기업은 이천시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동참하고 전문기술 인력 지원과 연구시설 이용에 협력한다.

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지역학생들이 협약기관의 연구진과 교류하며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과학고 유치와 더불어 이천시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11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경기형과학고 공모계획에 따라 과학고 유치를 위한 공모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11월 말 1차 예비지정 발표를 시작으로 2단계와 3단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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