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문화제 19일 개최…전통혼례 등 재현

가야금 공연·태권도 시범·가훈 쓰기 등 행사도

경기 안양시가 오는 19일 삼덕공원(만안구 삼덕로 106)에서 ‘제38회 안양만안문화제’를 연다.(안양시 제공)/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오는 19일 삼덕공원(만안구 삼덕로 106)에서 제38회 '안양만안문화제'를 개최한다.

안양문화원이 주관하고 안양시가 후원하는 이 문화제는 안양지역 전통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행사로서 지난 1986년부터 매년 '문화의 날'(10월 19일)에 열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제에선 전통 혼례와 어린이 과거시험 재현을 시작으로 안양문화원 문화강좌 수강생 발표회, 안양시립합창단 공연, 기념식, 축하공연, 안양 만안 답교놀이 등이 진행된다.

전통 혼례 재현에선 혼례자 1쌍이 직접 전안례·교배례·근배례 순으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어린이 과거시험엔 안양지역 초등학생 20여명이 참가하며, 장원급제자가 임금에게서 홍패(합격증)와 어사화를 받는 '방방례' 등을 재현한다.

안양문화원 문화강좌 수강생 발표회엔 가야금·판소리·난타반 등에 속한 주민이 참여한다.

안양시립합창단 공연과 태권도 시범단, 안양 검무, 향토 가수의 무대, 안양 만안 답교놀이 등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전통의상 체험, 부채·공예품 만들기, 우리 집 가훈 쓰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대호 앙양시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