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여주 양계장 화재, 4개동 전소…한때 대응1단계 발령

산란계 15만마리 사육

여주 양계장 화재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여주=뉴스1) 최대호 기자 = 15일 오전 3시 4분쯤 경기 여주시 가남읍 소재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 등을 고려해 오전 3시 3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4시 42분 초진(화재가 충분히 진압돼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에 성공했다.

해당 양계장은 5개동 규모(연면적 2442㎡)로 산란계 15만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 불로 양계장 4개동이 전소했다. 양계장 인근 기숙사에 외국인노동자 등 8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화점과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응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11분 대응단계를 해제했으며,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