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수기사 내 하늘정원 습지 수달 서직지로 복원

경기 가평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내 하늘정원 습지(가평군 제공)/뉴스1
경기 가평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내 하늘정원 습지(가평군 제공)/뉴스1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내 하늘정원 습지를 수달 서식지로 복원했다고 8일 밝혔다.

하늘정원 습지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개발로 자연생태계를 훼손한 개발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활용해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으로, 군은 환경부로부터 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하늘정원(9700㎡)에 습지 가장자리 식생 개선, 생태 탐방로 조성, 생태숲 복원 등을 실시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의 안정적인 서식지를 조성했다.

군은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군장병과 주민들에게 생태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기사 하늘정원 방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을 원하는 군민이나 단체는 군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하늘정원이 군부대와 지역사회의 생태 휴식공간 및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돼 환경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