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예술축제에 거리예술 단체 69개 팀 참여

11~13일 일산호수공원·문화광장서 153회 공연
불꽃 드론 쇼, 고양시 최초로 선보이는 1000대 규모

지난해 고양호수예술축제에 참가한 왁자지껄 유랑단 공연 모습. (고양시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및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 삼아, 축제를 통해 관객 모두가 일상을 벗어나 환상으로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최고의 거리예술 단체 69개 팀이 참여해 153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거리극, 거리무용,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들은 1관에서 5관까지 각각의 무대 테마 색깔을 따라 찾아가면 만날 수 있다.

12일 펼쳐지는 개막작 ‘Hello, Stranger’는 3개의 공중 오브제와 불꽃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토탈 멀티 오브제 작품이다. 특히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42명의 시민 공연자가 공중에서의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릴 예정이다.

13일 폐막 공연으로는 YB(윤도현밴드)가 대미를 장식해 관객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펼친다.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은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 설치되는 ‘1관’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의 야간시간에는 고양시 최대 규모의 ‘불꽃 드론 쇼’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불꽃 드론 쇼는 고양시 최초로 선보이는 1000대 규모로,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로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3년 고양호수예술축제 폐막식 드론 공연 모습. (고양시 제공)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7편의 공식 초청작에는 컨템포러리 서커스인 봉앤줄의 ‘스탠바이’, 231쇼 ‘순간들’, 준디아의 ‘날갯짓’, 코드세시 ‘돌아버리겠네’를 비롯해 오브제극으로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어머니, 당신의 서커스를 보여주오’, 거리극 장르의 프로젝트 통 ‘기사들’, 체험형 퍼포먼스인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의 ‘고장난 우주선을 고쳐라!’ 등 국내 최고의 공연들이 준비 중이다.

또한 14편의 자유참가작 무대 역시 마술, 마임, 마리오네트 인형극, 거리극, 퍼포먼스, 야외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거리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