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골·복식이 전하는 삶과 죽음' 화성시 ‘제10기 박물관대학’

17일부터 11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화성시 뉴스1 자료사진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오는 17일부터 11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제10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무덤에 남겨진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총 7개의 강의로 구성되며, KBS ‘역사저널, 그날’, EBS ‘클래스ⓔ’를 통해 잘 알려진 강인욱 경희대 교수와 인골고고학자 하대룡 서울대 강사가 참여한다.

또 이형원 한신대 교수는 선사시대 분묘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하고 권오영 서울대 교수는 역사학과 고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례 전문가 김시덕 을지대 교수와 조선시대 복식전문가 정미숙 경기도박물관 학예사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장례문화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는 기획전시에 전시된 부장품을 활용한 공예 체험도 마련돼 있다.

강의는 화성시 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리며, 지역주민은 물론 고고학 및 역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인원은 총 40명이며 신청은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전체강의 중 6회 이상 수강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박물관대학에서는 다양한 매장 문화를 소개한다”며 “인골이 전하는 무덤 속 비밀, 출토 복식으로 보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죽음 등 흥미로운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