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터널 모두 뚫렸다…5.2㎞ 구간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공급을 위한 터널식 전력구가 모두 뚫렸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전력공급 시설 수직구#3에서 터널 관통식이 열렸다.

관통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방성종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대표,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서정원 한국전력 경기건설지사장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 행정적 측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생산라인(Fab)이 내년에 착공되고, 2027년 가동이 시작될 텐데 용인시는 이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처인구 원삼면은 물론 용인시 전 지역이 눈부시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관통한 터널식 절력구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와 협력화단지, 기타 시설에 필요한 2.83GW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안성시 신안성 변전소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전력공급 시설은 총연장 약 6.2㎞인데 개착식 전력구 1㎞, 터널식 전력구 5.2㎞로 계획돼 있다.

2022년 5월 착공한 이 터널식 전력구는 2023년 3월 직경 4.4m의 쉴드(Shield) TBM(굴착용 커터헤드를 회전시켜 지반을 굴착하면서 각종 안정재(이수, 활재, 기포 등)를 주입해 막장면의 붕괴를 방지하는 공법) 방식으로 본격적인 굴진 작업을 시작했다.

2023년 12월 수직구#1~수직구#2번(1111m), 올해 3월 수직구#2~수직구#3번(2119m)을 개통한데 이어 이날 마지막 구간인 수직구 #4~수직구#3번(1952m)을 연결하면서 2년 4개월 만에 터널 굴착을 마무리했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 시설은 개착식 전력구 공사를 한료하면 케이블 설치 작업이 이어진다. 변전소 등을 포함한 전체 전력공급 시설은 2026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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