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천국' 신호탄…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사우스서밋과 협업…아시아 최초
25~27일 사흘간 전세계 10개국서 60개사 참여, 253개 부스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딥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스페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 South Summit Korea'가 25일 사흘간 일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스페인 사우스서밋과 협업해 열린 첫 국제 행사다. 아시아에서 사우스서밋 협업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2년 취임과 함께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 구현을 위해 준비됐다.

사우스서밋은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 년간 누적 투자액이 약 13조 원, 7개 이상 유니콘기업 배출을 이끈 남부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스타트업 부스들을 둘러보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 체험을 진행한다. 스페인,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63개사의 해외 스타트업, 국내 190개사 등 총 253여 개의 부스가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강성천 경과원장, 기예르모 커크패트릭 데 라 베가 주한스페인대사, 마리아 벤후메아 사우스서밋 회장 등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현곤 부지사는 "경기도 미래의 해답은 스타트업에 있으며 경기도는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서밋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경기도의 역할과 매우 중요하다"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경기 스타트업서밋에서부터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