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산자부 '에너지인력양성-해외연계 사업' 선정

미국 등에 대학원생 파견…"SMR 안전성 강화 설계기술 개발"

가천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인력양성(R&D)-해외연계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가천대 정재호 교수팀이 지난해 12월 일본 원자력연구원(JAEA)에서 가동 중인 SFR 원자로(JOYO)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가천대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가천대학교가 경희대·서울대·인하대·카이스트(KAIST)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 인력양성(R&D)-해외 연계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가천대에 따르면 이 사업 주관대학인 가천대를 비롯해 각 학교의 우수대학원생 총 10명은 앞으로 원자력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유럽·일본대학과 연구원에서 방문연구원 자격(J1)으로 6개월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차세대 소형모듈형 원자로(SMR)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핵심 설계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학생들은 각각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미시간대·UC 버클리·아이다호 주립대 △일본 도쿄대·규슈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독일 헬름홀츠젠트룸 드레스텐로젠도르프 연구소(HZDR) △벨기에 원자력연구원 △스페인 카탈루냐 공과대학(UPC)으로 파견된다.

이와 관련 정재호 가천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지난 3년간 미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미시간대, 일본 규슈대와 '해외 연계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공동연구의 상세 기획을 주도했다고 대학 측이 전했다.

정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파견 학생들이 선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세계 최고 수준 R&D 역량과 더불어 국제적 수출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 및 원자력 산업의 수출 동력화에 앞장서는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