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6일 임진각서 개막

10월2일까지…고양·파주서 140여편 상영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파주시 제공)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오는 26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제16회 'DMZ(비무장지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영화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 개막식에선 개회사·개막선언과 블루카펫 행사, 개막공연,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영화제 내빈 및 일반 관람객을 위해 1200여석의 좌석이 준비되며, 개막식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의·중앙선 서울역~임진강역 구간에서 'DMZ 다큐영화제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론 올해 영화제 표어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과 관련해 다큐멘터리 영화 '혁명을 경작하다'가 선정됐다고 주최 측이 전했다. 인도의 니쉬타 자인, 아카시 바수마타리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농업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인도 농민의 대규모 시위를 조명하고 역사적 순간을 되새기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외에도 이번 영화제에선 40여 개국 140여 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특히 올해는 주상영관인 경기 고양시 메가박스 킨텍스뿐만 아니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헤이리 시네마'에서도 28~29일 이틀간 상영작 상영, 감독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파주 임진각에선 27~29일 'DMZ 다큐 로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연천을 거쳐 파주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갤러리 그리브스에서 상영 다큐를 관람하는 '평화 다큐 로드'와 김포(애기봉 생태공원)를 거쳐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도보를 걷고 음악회를 감상하는 '생명 다큐 로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