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식당서 술 먹고 주먹다짐한 2명 중 1명 도주…이틀째 추적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비 붙어 쌍방 폭행

ⓒ News1 김영운 기자

(여주=뉴스1) 김기현 기자 = 대낮 식당에서 술을 먹다 시비가 붙어 서로 폭력을 행사한 2명 중 1명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쌍방 폭행 혐의로 A 씨(50대)를 입건하고, 신원 불상자 B 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쯤 여주시 하동 소재 식당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걷어 차는 등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일면식 없는 관계로, 당시 따로 술을 마시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그의 신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B 씨는 이미 현장을 벗어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분석하는 등 B 씨 동선을 쫓고 있다. 다만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도 B 씨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은 B 씨 소재 파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