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육군 7기동군단 앞에 1만㎡ ‘도시 숲’ 조성…10억 투입

“관·군·민 화합의 공간이자 휴양·체험·교육 장소 될 것”

이천시 장호원읍 육군 7기공군단 앞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부지.(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산림청의 ‘2025년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천시는 공모로 확보한 국비 5억 원에 시비 5억 원을 더해 내년 6월 말까지 장호원읍 육군 제7기동군단 앞 유휴지 1만여㎡에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도시 탄소 저장을 목적으로 숲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 이천시는 ‘미세먼지 저감 숲’ 부문에 응모해 선정됐다.

시는 도시숲 조성지가 육군 제7기동군단 병영 밖에 위치해 있어 군사시설과 주변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도심지 유입을 차단하고 도시지역의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 장병과 가족, 시민 등 누구나 이용하는 관·군·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새로운 휴양·체험·교육의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대응 방안으로 도시 숲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육군 7기동군단 앞에 조성되는 도시 숲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능을 하면서도 명품 녹색 경관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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