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내교 전면 개축’ 등 제3회 추경예산 1373억원 편성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 건립’·미디어아트 특화거리조성도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수내교 전면 개축’ 예산 50억 원 등 시민안전에 중점을 둔 1373억 원 규모의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추경예산안이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296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올해 성남시의 총예산 규모는 4조113억 원에서 4조1486억 원으로 3.4% 늘게 된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에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비 50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 말까지 소요되는 총사업비 369억 원 중 일부이며, 지난 2월 1차 추경 때 수내교 전면 개축을 위한 가설교량 설치비 56억 원에 이은 단계적 예산 반영 조처다.

수내교는 작년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해 8월 14일 긴급 사용제한(전면통제) 조치된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거쳐 전면개축이 결정된 상태다. 이후 시는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지지구조물을 설치해 올해 1월 18일 통행을 재개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백현지하차도 성능 개선 공사비 25억 원(전체 공사비 65억 원), 분당구 수내동 보도육교 보수·보강공사비 총액 13억 원도 각각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도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 건립비 35억 원 △상대원동 노인보건센터 입소 정원 확대(153명→193명)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비 6억 원이다.

이외에도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미디어아트 특화거리 조성 공사비 10억 원 △성남동 대형주차장 확대(565면→666면) 조성 공사비 3억 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 재원에는 중앙정부 등에서 받은 특별교부세 38억 원(8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경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시민안전과 긴급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