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10월20일까지 도자예술 축제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국제 도자예술 행사인 '2024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가 4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5일 오후 7시 여주도자세상에서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부문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행사)다.

매회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으며 대표 국제 도자예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비엔날레는 이천, 여주, 광주 및 경기도 일원에서 10월 20일까지 펼쳐진다.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를 주제로 전 세계 각국의 도자예술 작품을 통해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개막식은 △사전 공연 및 캠페인 △세라믹 매직쇼 △세라믹 아트 런웨이 △공모전 시상식 △주제 퍼포먼스 △개막 선언 및 축사 △피날레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비엔날레 개막식의 주제 퍼포먼스는 'Together_함께하는 순간'이다. 이 퍼포먼스에서는 이천의 흙, 여주의 물, 광주의 불로 완성된 도자기가 LED와 융합된 퍼포먼스로 연출됐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1호 박상진 분청사기장과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도예가(황윤미 작가) 및 학생 도예가(한국도예고등학교 홍명재)가 함께 완성된 도자기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가 지향하는 '협력, 상생, 공존'의 가치를 세계 각국에 전하며, 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렸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단순한 예술 행사가 아닌, 도자예술을 통해 협력과 상생, 공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 세계에 전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자예술의 미래를 밝혀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