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410m 길이 한탄강 Y자 출렁다리 7일 개장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도 병행

포천시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길이 410m로 국내 최장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가 곧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오는 7일 한탄강 Y자 출렁다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다리는 한탄강의 협곡과 기암괴석 및 푸르른 강물을 조망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됐다.

가람누리전망대와 생태경관단지를 잇는 출렁다리를 통해 주상절리 협곡의 절경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다리기둥에 그려진 눈속임 그림(트릭아트)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연계해 열리는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약 20만 평 규모의 생태경관단지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가을꽃과 정원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어 자연과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행사기간 한탄강 Y형 출렁다리를 비롯해 여러 정원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억새, 백일홍, 가우라, 댑싸리, 코스모스 등 계절에 따라 만개하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억새 미로와 조형물(토피어리)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정원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기자전거를 대여해 넓은 생태경관단지를 더욱 편리하게 둘러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즉석 정원 사진 촬영 △반려견 놀이터 △‘나도 정원사’ 원예 클래스 △정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든투어 프로그램 등 자연과 꽃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풍성한 관람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오는 10월 5일 특별 이벤트로 개최되는 시니어 모델 패션쇼와 가든 버스킹 주말 공연도 놓치지 않고 봐야 할 볼거리 중 하나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지역특산물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농특산물 판매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4000원이며, 포천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의 50%는 포천시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반환해 지급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자연 속에서 특별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천 한탄강에서 꽃과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