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일 시내버스 파업 대비 대체교통수단 운행
2개 업체 25개 노선 운행 중단…마을·관용·전세버스 투입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경기도의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시내버스는 오는 3일 2차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4일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고양지역에서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은 2개 업체(명성·서울여객) 25개 노선으로, △1000, 1100, 1200, 1900, M7129, 790, 799번(숭례문행) △M7646, 830, 1082, 1500번(영등포/여의도행) △ 75, 82, 921번(신촌·홍대행) △9700번(강남행) △85번(김포공항행) △3300번(인천공항행) △66, 730번(상암DMC행) △3800번(의정부행) △11, 67, 850, 999, 55번(일반 고양시내)이다.
고양시는 마을버스(79개 노선, 254대)와 비파업 노선 시내버스(고양교통 외 3개 업체, 169개 노선)를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및 증회하고, 예비차를 추가 투입해 지하철과 주요 역을 연계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관용버스 및 전세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해 대체수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관용·전세버스 운행구간은 주요 출퇴근 경로인 통일로와 중앙로, 11번 노선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역할로 출근 시간 3회 왕복 운행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주요거점 출발지에서 시민 안내를 할 예정이다.
추가로 개인택시조합에도 출근 시간 버스정류소에 집중 배차 운행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고양시는 제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버스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버스정류장 등에 게시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 운행 중단 노선과 대체노선을 안내할 계획이다.
대체투입 노선은 9월 4일 첫차부터 타결 시 까지 운행된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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