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일 시내버스 파업 대비 대체교통수단 운행

2개 업체 25개 노선 운행 중단…마을·관용·전세버스 투입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

22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용남고속지부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이 쟁의행위(파업)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경기도의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시내버스는 오는 3일 2차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4일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고양지역에서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은 2개 업체(명성·서울여객) 25개 노선으로, △1000, 1100, 1200, 1900, M7129, 790, 799번(숭례문행) △M7646, 830, 1082, 1500번(영등포/여의도행) △ 75, 82, 921번(신촌·홍대행) △9700번(강남행) △85번(김포공항행) △3300번(인천공항행) △66, 730번(상암DMC행) △3800번(의정부행) △11, 67, 850, 999, 55번(일반 고양시내)이다.

고양시는 마을버스(79개 노선, 254대)와 비파업 노선 시내버스(고양교통 외 3개 업체, 169개 노선)를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및 증회하고, 예비차를 추가 투입해 지하철과 주요 역을 연계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관용버스 및 전세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해 대체수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관용·전세버스 운행구간은 주요 출퇴근 경로인 통일로와 중앙로, 11번 노선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역할로 출근 시간 3회 왕복 운행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주요거점 출발지에서 시민 안내를 할 예정이다.

추가로 개인택시조합에도 출근 시간 버스정류소에 집중 배차 운행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고양시는 제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버스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버스정류장 등에 게시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 운행 중단 노선과 대체노선을 안내할 계획이다.

대체투입 노선은 9월 4일 첫차부터 타결 시 까지 운행된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