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육아 핵심은 충분한 기다림…지금은 소중한 선물"

가수 션 하남시 찾아 시민대상 육아 노하우 특강 진행

가수 션이 29일 하남시 감임공공복합청사에서 육아 노하우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하남시 제공)/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꾸준한 선행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수 션이 경기 하남시를 찾아 자녀 육아법을 공유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 션은 감일공공복합청사에서 감일·위례 주민 230여 명에게 '지금은 선물이다'를 주제로 다둥이 양육 노하우 특강을 진행했다.

션은 자녀 육아법의 핵심 키워드로 '충분한 기다림'을 꼽았다.

그는 "부모는 아이가 넘어졌을 때 조급하게 일으켜주는 대신 홀로 일어나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가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알게 된다면 나중에 이 세상을 더욱 잘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가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자녀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션은 지금을 행복한 선물처럼 살아가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금을 황금, 소금, 지금이라고 하는데 이중에서 지금 이 순간은 황금과 소금으로도 살 수 없는 정말 소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2005년부터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자신의 가족 얘기를 담은 에시이를 출간하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지혜를 들려주신 가수 션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