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기차 충전시설 공영주차장 18곳에 ‘질식소화포’ 설치

13일 경북 포항야구장 앞 전기차충전소에서 포항시설관리공단직원들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설치한 '질식소화포'를 점검하고 있다. 2024.8.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3일 경북 포항야구장 앞 전기차충전소에서 포항시설관리공단직원들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설치한 '질식소화포'를 점검하고 있다. 2024.8.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관내 공영주차장 18곳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기화재의 경우 일반적인 화재보다 진압이 어려워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의 대형 천으로, 화재진압 시 차량을 덮어 외부로부터 산소를 완전히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는 장비다.

파주시는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건물지하식·건물지상식·철골식 주차장 5곳에 질식소화포를 우선 설치하고,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나머지 주차장에 대해서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방서와 협력해 공영주차장의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 주요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