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민청 지역유치 시민설명회 9월까지 연장

대토론회.(안산시 제공)
대토론회.(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지역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를 내달까지 연장해 더많은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내겠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까지로 예정됐던 시민설명회는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설명,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총 30회 운영해 1541명이 참여했다.

특히 설명회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86.6%가 대한민국 이민청 신설 필요 △90.6%가 이민청 지역유치 찬성으로 응답해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민청 신설과 관련 지난 2022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올해 이민정책연구원의 이슈 브리프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70%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또 이민청이 지역에 유치됐을 때 기대효과로 △경제 활성화(39.9%) △일자리 증가(26%) △인구 유입(23.6%) △공공기관 상징성(10.1%)을 꼽았다. 반면 우려점에 대해서는 △거리질서와 문화적 차이(38.7%) △범죄(35%) △이민자 유입(16.2%)으로 나타났다. '우려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8%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민청 설명회를 추진하는 지자체는 시가 유일할 것"이라며 "이민청 신설과 유치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민 공감과 사회통합이다"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