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수박 겉핥기’ 식 도정 운영에 우려”

대변인단 기자회견 통해 내실 있는 정책 수립 등 촉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이 16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동연 지사의 ‘수박 겉핥기’ 식 도정 운영에 우려를 표한다”는 질책과 함께 내실 있는 정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송용환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지사의 ‘수박 겉핥기’ 식 도정 운영에 우려를 표한다”는 질책과 함께 내실 있는 정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이혜원 수석대변인 등 대변인단은 16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가 지난 14일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를 발표했는데 ‘사람 중심 경제’를 실천한다고 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맹탕에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 8기) 전반기에는 전 정권 따라 하기에 급급하더니 후반기에는 간판만 교체한 사업을 주요 과제라며 내세웠다. 김 지사의 철학을 담은 ‘김동연식 도정’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뜬구름 잡는 정책이 아닌 도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4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말장난과 다를 바 없는 ‘기본소득’의 아류작인 ‘기회 경제’의 원점 재검토 △포퓰리즘식 복지 정책 중단하고 확장재정 재검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태양광 사업 밑바닥부터 재검토 △이름 짓기로 공분을 일으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진정성 표출 등이다.

국민의힘은 “계속되는 김 지사의 ‘수박 겉핥기’ 식 도정 운영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내실 있는 정책 수립과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를 요구한다”며 “허공을 맴도는 정치 행보 대신 시리와 실물경제에 집중해 살맛 나는 경기도를 같이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