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방세 체납액 징수 총력…8~10월 특별정리기간

자진 납부 유도 후 미납부 시 재산 공매·가택수색 등 추진

안양시청 전경(자료사진)/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을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자진납부 기간’을 운영하면서 체납안내문을 일괄 발송하는 등 홍보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납부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부동산·자동차·금융자산 등 각종 재산에 대한 압류와 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외국어 안내문(영어·중국어·베트남어)을 발송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예금 압류 등의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해 내국인과 차별 없는 징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징수과 전 직원의 분담 책임징수를 통해 현장 출장 및 가택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장기 압류된 부동산은 실익 분석 후 공매 의뢰, 출국 금지 등 다양하고 강력한 징수 활동을 실시한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상담을 통해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분할납부를 유도하는 등 납세자 배려 시책을 함께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특별정리기간 동안 더욱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줄이고 건전한 납세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