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간제 보육' 6곳→29곳 확대 운영…"양육 부담 완화 기대"

경기 수원시 '시간제 보육' 홍보물. (수원시 제공) 2024.8.1/뉴스1
경기 수원시 '시간제 보육' 홍보물. (수원시 제공) 2024.8.1/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1일부터 시간제 보육 통합반 23곳을 추가 지정, 모두 29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은 지정된 기관에서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다.

보육 기관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을 이용할 때 혹은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 사유로 일시적인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제 보육을 활용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시간제 보육 통합반에선 시간 단위 돌봄이 필요한 영아가 어린이집에서 같은 연령 아동들과 함께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기존 6곳은 교사가 별도 보육실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번에 새로 지정된 통합반 23곳은 지정 어린이집에서 연령반별 정원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수원시가 전했다.

이용 대상은 출생 후 6개월~2세(2021년생) 영아 중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이다.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정부 지원 3000원+부모 부담 2000원)이다.

시간제 보육 통합반을 이용하려면 임신 육아 종합 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에 접속해 '어린이집→시간제 보육사업' 게시판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운영이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돌봄 특례시 수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