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도시 용인 용천초에 수영장 건립…주민도 이용

12월 착공·2026년 초 준공…사업비146억 원 전액 국·도비로

용천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감도.(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이동읍에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신도시와 인접한 용천초등학교가 학교복합시설(수영장)을 오는 12월 착공한다. 준공 예정시기는 2026년 초다.

사업비 146억 원은 전액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 공모에 참여해 확보했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천초 학교복합시설은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800㎡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길이 25m의 정규 레인 5개, 15m의 유아풀 레인 2개를 갖춘 수영장이 들어선다.

시설은 학생 뿐 아니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동읍 일원의 문화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경기도와 교육부 공모에 참여해 각각 110억 원과 36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수영장이 건설되면 직접 운영을 맡아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 이외 시간대에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여가시설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용천초 인근엔 1만6000 세대 규모 반도체 특화 신도시인 이동읍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수영장을 하루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적극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