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낸 김동연, 배우자 정우영 여사와 '내돈내산 경기투어'

수해 피해 현장 살피고 남북관계 불안 민심 청취 병행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휴가 기간 그는 배우자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기 동북부 수해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관광명소를 찾아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러한 휴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최근 경기투어패스를 구매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단돈 1만 원대로 경기도 곳곳을 24시간 여행할 수 있는 경기투어패스 3일 치를 샀다"고 알리며 네티즌들에게 여행지 추천을 요청했다.

28일에는 "오늘 여름휴가를 출발한다"며 "수요일까지 아내와 둘이 다녀온다"는 소식을 SNS에 게시했다.

그는 "지금 계획으로는 가평·포천·동두천·양주·파주에 가볼까 한다"며 "휴가지로 경기 동북부를 택한 이유는 최근 비가 많이 내린 데다, 남북관계 불안까지 겹쳐 (현장을) 살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경기 동북부는 잘 보전된 천혜의 자연, 먹거리, 놀거리로 가득한 매력적인 곳"이라며 "안전하고 휴가 가시기 좋은 곳이라고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휴가는 '경기투어패스'와 함께한다"며 "하루 동안 1만 원대로 경기도 전역의 관광지, 체험시설, 식당, 카페 140여 곳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가성비 최고다. 저는 3일 치를 끊었다. 여름방학 특가로 5000원 할인까지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여행을)다니면서 주민 여러분들과도 반갑게 인사 나누고 싶다. 맛집 추천도 대환영"이라며 "올 여름휴가는 경기투어패스와 함께 경기도로 오시면 어떠실까요"라고 경기도 관광을 홍보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