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이 평가한 상반기 공약이행평가 88점…'우수 등급

최대호 시장 "시민의 믿음은 약속 지키는 데서 시작"

안양시청 전경(자료사진)/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시민들로 구성된 시정 현장평가단의 올 상반기 공약 이행평가에서 88점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주기적 점검을 통해 공약 이행률을 높이고 시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시정을 운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각계각층 시민 58명으로 구성된 시정 현장평가단을 운영하며, 반기별로 공약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평가는 지난 5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 동안 민선 8기의 공약사업 140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정책 최종목표의 부합성 △추진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 과정의 적절성 △이행률 평가의 타당성 △사업 추진 실적의 목표 달성 △시민과의 소통 △시민 만족도 등 6개다.

시는 평가 등급을 △매우 우수(94~100점) △우수(84~93점) △보통(74~83점) △부진(0~73점)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가 완료한 공약사업 중에선 △어르신 교통비 지원 △안양7동 냉온 겸용 버스정류장 설치 확대 △양명고 주변 마을버스 회차 문제 해결 △안양역 및 명학역 연결버스 노선 배차 확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사업 분야에서 매우 등급을 받았다.

특히 '호계시장 인근 지하 주차장 조성'과 '지속적인 도로 개설을 통한 교통환경 개선' 사업의 경우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주민들의 교통 편의 기대감이 반영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안양시가 전했다.

'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선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도 긍정적 의견이 제시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믿음과 신뢰는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민선 8기의 모든 공약사업을 반드시 이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 결과에서도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