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불법단속·현황분석'…경기도, 드론 활용 정책지원 눈길

올 상반기 드론 촬영 영상 371건 제공…16.7억원 예산절감

드론 운용 모습.(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는 올 상반기 여의도 면적의 약 57배 이상인 167㎢ 규모를 드론으로 촬영해 도정 정책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18년부터 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을 소지한 전문가 4명을 채용해 토지정보과에 공간정보드론팀을 구성하고, 드론 영상을 촬영하며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동영상 190건, 정사영상ˑ3차원영상 181건 등 371건을 촬영(면적 167㎢)해 약 16억 7000만 원 규모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371건은 △해빙기 및 우기 건설현장과 급경사지 안전점검 등 사업지관리 목적 215건 △한탄강 세계 지질공원 홍보, 문화의 거리 홍보 등 홍보자료 목적 58건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감시, 재산세 부과 등 38건 △산업단지 조성 현황 분석, 지적확정측량검사 등 지적업무 목적 32건 △위원회 심의자료 목적 23건 등이다.

최근 3년간 도는 2022년 605건, 2023년 624건의 드론 영상을 제공했다. 올해는 총 650건 이상의 드론 영상을 적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책 결정을 위한 드론 영상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는 9월에는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무원의 드론 활용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