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혁신 이끌 경기도형 대학혁신플랫폼에 성균관대 컨소시엄

매년 2500여명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목표
2030년까지 60억원 사업비 지원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 반도체 인력양성·기술협력 대학혁신 플랫폼에 성균관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선8기 경기도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경기도형 대학혁신플랫폼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학과 연구기관, 협회·조합 등의 혁신기관이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첨단산업 분야의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급변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 지원, 기술 지도, 공정 개선 등의 현장 밀착형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지난해 가천대컨소시엄에 이어 올해 성균관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성균관대컨소시엄은 성균관대를 주축으로 경희대·아주대·한국공학대·한양대ERICA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손꼽히는 반도체 특성화 분야 연구 대학들이다.

성균관대컨소시엄은 참여 대학들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공유·활용하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해 연간 약 2500명의 실무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 코디네이터를 활용해 시험 평가 인증, 공정 및 품질 개선, 마케팅 및 판로 지원해 기업의 혁신 성장도 도울 예정이다.

도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혁신 플랫폼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2030년 7월까지 6년간 성균관대컨소시엄에 매년 10억 원씩, 총 6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과 맞물려 지속적인 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과 지역기반산업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선국 성균관대혁신플랫폼 사업단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경기도에서 반도체 전 분야의 기업 정주형 인력양성과 미래지향적 기술협력 선도 모델을 제시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