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오늘밤~내일 오전 강한 비…시간당 30~50㎜ 물폭탄

오후 6시 이후 순차적으로 호우특보 발효 전망

19일 새벽 경기 평택시 세교동 세교지하차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물에 잠겼다. 지난 2020년 준공된 세교지하차도는 왕복 4차선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연장은 760m로, 높이는 4.7m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7.19/뉴스1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20일 낮동안 소강상태를 보인 비가 저녁부터 강해진다.

기상청은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경기 지역과 강원 내륙에 또 한 차례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고 밝혔다.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시간당 최대 150㎜ 이상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경기권의 비구름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저녁부터 강원 전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는 경기 지역에 순차적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강원 영서내륙과 산지는 이날 밤 중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파주·고양 등 경기 북부 8개 시군에는 이날 밤, 나머지 23개 시군에는 21일 새벽 사이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지반이 약하된 가운데 추가로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이 있을 수 있어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