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7월 아파트 1만7000세대…'분양가 상한제' 훈풍 불까
전국서 53% 분양물량 차지…'로또 청약' 기대
- 유재규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7월 경기지역에 1만7000여 세대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졌다.
20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3만2855세대(일반분양)로 조사됐다.
이중 경기도는 1만7681세대로 전국 물량의 53.8%다.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차지한 곳은 대전으로 4409세대(13.4%)다.
이어 서울 1933(5.8%)세대, 부산 1864(5.6%)세대, 충남 1720(5.2%)세대, 충북 1450(4.4%)세대, 강원 762세대(2.3%) 등 순이다.
도내 주요 분양단지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산시 양산동 일대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총 970세대(84㎡, 지하 2층~지상 23층)를 분양한다.
대방건설의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는 84~141㎡ 규모 총 2512세대(지하 3층~지상 29층)가 분양된다.
파주시 운정3지구에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로 들어서는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운정' 총 물량은 520세대(74~84㎡)다.
반도건설이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시공하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총 1694세대(㎡, 지하 4층~지상 49층)가 제공된다.
경기지역 한 공인중개업 관계자는 "파주, 과천지역 등 분양가 상한제(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매매할 수 있는 제도)가 적용된 지역의 아파트가 도내 분양시장을 '훈풍'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로또 청약'을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의 많을 것"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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