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진경 당선…원 구성 마무리(종합)

부의장 민주 정윤경·국힘 김규창 당선…13개 상임위원장 선출

경기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 4선 김진경 의원(사진)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고, 부의장·상임위원장을 뽑으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했다.(경기도의회 생중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 나갈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4선(7~9대, 11대) 김진경 의원(시흥3)이 선출됐다.

도의회는 19일 오전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했다.

김 신임 의장은 이날 재석의원 146명 중 134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개혁신당 김미리 의원(남양주2)은 12표를 얻었다.

김 의장은 당선 직후 “흔들림 없는 중심으로 지난 2년을 잘 이끌어 주신 염종현 전 의장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후반기 2년이 민생에는 힘이 되고,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높일 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제 모든 경험과 지혜를 쏟아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조례시행추진관리단 설치, 집행부와의 협치 시스템 강화, 지방의원 공제회 설치 검토, 의정연구센터 및 의정연수교육원 설립 등을 통해 국회 못지않은 도의회 역량을 증명하겠다”며 “도의회가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의 미래를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155명 의원과 손잡고 후반기 2년을 값지게 일구겠다”고 약속했다.

1975년생인 김 의장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시흥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제19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문재인 경기도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공동선대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3선 의원들이 나선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윤경(군포1), 국민의힘 김규창(여주2)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 양우식(비례) △기획재정위 조성환(파주2) △경제노동위 고은정(고양10) △안전행정위 임상오(동두천2) △문화체육관광위 황대호(수원3) △농정해양위 방성환(성남5) △보건복지위 이선구(부천2) △건설교통위 허원(이천2) △도시환경위 백현종(구리1) △미래과학협력위 이제영(성남8) △여성가족평생교육위 문형근(안양3) △교육기획위 안광률(시흥1) △교육행정위 이애형(수원10)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본회의 후 자체 회의를 거쳐 호선으로 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다. 위원장 내정자는 경기도청 예결위 김성수(하남2), 경기도교육청 예결위 강태형(안산5), 윤리특위 김회철(화성6) 의원이다.

이날 의사일정을 마친 도의회는 오는 2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신임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과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 등 안건 의결 후 폐회할 예정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