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시민 일상 복귀 지원” 이상일 용인시장, 폭우 현장 복구 지휘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8일 최고 200mm 이상의 기습적인 폭우로 비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조속한 복구작업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도로 일부가 파손된 기흥구 중동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현장을 방문해 도로 복구 등을 지휘하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공사용 가배수 관로가 막혀 우수가 유출됐고, 출입구 앞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하수가 넘쳐 영업할 수 없게 된 상점을 방문해 위로를 건네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처인구 삼가동 ‘서용인IC U턴차로 확장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공사장 안전 여부를 살폈다.

차선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이 현장에서 도로 옆 산 절개면에 설치한 방수포 이음새에 빗물이 유입돼 토사가 일부 유실됐다.

이 시장은 완충녹지 부지에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한 수지구 성복동 현장에서는 긴급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이곳에서는 우수관 인근 토사가 유실돼 약 3m 깊이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방수포를 설치했고, 현장 접근 제한 조치를 했다.

이상일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지만 대형 사고나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문제가 일어난 현장을 신속히 복구하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재해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18일 오후 4시 기준 용인시에서는 △도로침수 53건 △수목전도 5건 △주택침수 6건 △토사유출 1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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