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유양·어둔·남방·마전동 일대 산사태주의보 발령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주택가 옹벽 붕괴 사고.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주택가 옹벽 붕괴 사고.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시가 18일 오전 9시 12분께 유양동, 어둔동, 남방동, 마전동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대피명령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길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해당 지역엔 양주역세권 개발과 회천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공사 현장이 많아 폭우시 현장 붕괴 및 토사유출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2시 25분쯤에 백석읍 기산리의 한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주택을 덮쳤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다.

전날엔 덕계동 고장산 일대 공장 조성 현장에서 대량의 토사가 유출돼 주변 지역과 도로가 뒤덮였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