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 개막…5일간 축제의 장 펼쳐

27개국 음악가 참여…공연·강연·전시 등 열려
방세환 시장 "광주, 대한민국 관악 메카 될 것"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 개막식 모습.(광주시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16일 경기 광주시 일원에서 공식 개막됐다.

광주시는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본행사 기간(16~20일) 전날일 15일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다목적광장에서 열고 5일간의 여정을 알렸다.

개막식은 관악 영재 곽다경 학생의 오프닝 연주와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과 성악가 신문희의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방송인 손범수, 성악가 신문희씨가 사회자로 나선 공식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 등 300여 명의 국내외 관악계 인사와 내외빈이 함께 했다.

시는 개막식과 더불어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기념하고자 시청 다목적광장을 ‘WASBE 광장’으로 명명하는 명명식도 진행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이번 행사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도자기를 테마로 한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이어 메인 공연에 초청된 세계적인 관악밴드 미해군밴드, 스페니시 브라스, 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돼 본 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해군밴드는 전 세계에 여러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세계관악컨퍼런스에서는 워싱턴본부의 해군 군악대가 공연을 펼친다. 아시아 공연은 처음이다.

방세환 시장은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관악의 메카로 우뚝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는 4번째,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국제음악 행사다. 2년에 한 번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돼 관악계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세계관악컨퍼런스 행사 기간 광주시 일원에서는 공연, 강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세계관악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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