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율면 경유 시내버스→장호원과 상시 연계" 개편’

운행 횟수도 '17→29회' 확대… "교통 소외 해소"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관내에서 대표적인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히는 남부권 율면의 각 마을을 경유하던 시내버스 노선을 율면~장호원을 상시 연계하는 노선으로 전환하고 운행 횟수도 17회에서 29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달 한 달간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개편된 노선 운행을 8월 1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남부권 장호원읍과 율면에서 수요응답형 '똑버스' 2대와 노선형 '똑버스' 1대를 병행 운행하며 설성면 남부통합보건지소와 연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크게 줄였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11일 율면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똑버스 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엔 경기교통공사, KD 운송그룹 관계자도 참석해 버스 노선 개편 사항에 관해 설명하고 주민자치위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의 성장에 맞춰 교통인프라도 변화시켜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편한 대중교통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선 사업이 다른 지역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율면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천시는 관내 모든 권역에 '똑버스'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정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관련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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