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동네 10대 선후배 3명 '주먹다짐' 덜미…'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
-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동네 선후배 관계에 있는 10대 3명이 갈등을 겪다 집단으로 주먹다짐을 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성인 A 씨 등 10대 남성 3명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8일 새벽 2시쯤 평택시 송탄동 한 거리와 상가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갈등을 겪다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눈 부위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 등을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조사한 후 우선 귀가 조치했다.
A 씨는 현재 무직이며 나머지 2명은 학교를 자퇴한,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로 A 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이후 정식으로 형사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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