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체납자 실태조사반' 활동 4개월 만에 9억여원 징수

가정·사업장 방문 및 전화상담 통해 납부 독려

경기 안양시의 ‘체납자 실태조사반’이 활동 4개월 만에 10억원에 가까운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안양시 제공)/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 '체납자 실태조사반'이 활동 4개월 만에 10억원 가까운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1일 안양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실태조사원·전화 상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실태조사반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방세 6억 1600만원,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세외수입금 3억 3800만원 등 총 9억 5400만원을 징수했다. 이는 실태조사반 연간 운영비용(2억원)의 5배에 달하는 액수다.

실태조사반은 신규 체납자 가정과 사업장을 방문, 체납 사실을 안내하고 체납금 납부를 독려하며, 100만원 이하 소액 체납자에 대해선 전화상담을 통해 납부를 독려한다.

특히 조사반은 외국인 체납자 대상 현장 방문을 통해 실거주 여부를 파악하고, 외국어 안내문 전달 및 납부 독려로 171건 1300만 원을 징수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반이 같은 시민 입장에서 징수 활동을 해 공감을 이끌어 징수 실적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소액이더라도 체납액을 꼭 납부해야 한다는 시민의식 확산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