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美 '세미콘 웨스트'서 실리콘밸리 기업 유치 모색

센프란시스코 총영사·코트라 무역관장과 간담회…이천 기업 방문

김경희 시장(흰색 상의)이 세미콘 웨스트에서 참가 기업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자매결연도시 우호 강화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박람회 ‘세미콘 웨스트 2024’(SEMICON WEST)를 참관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김형일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코트라(KOTRA) 한국관 등 박람회 참가 기업들을 살펴봤다.

김 시장은 간담회에서 임정택 총영사와 김형일 무역관장에게 이천시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홍보와 투자유치 노력을 공동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천시 기업들의 미국 진출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이천시 투자홍보(IR. Investor Relations) 자료를 코트라 한국관에 비치하고 세미콘 웨스트에 참가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부스에서 투자 유치 활동도 펼쳤다.

또 반도체 장비 업체 영진아이엔디(주) 박종진 상무 등 이천시 기업 관계자와도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시장확대와 해외 투자유치 △이천시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방안 △이천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등과 관련해 시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희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관내 반도체 대표기업인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중소기업들이 동반성장해 이천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도시,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미콘 웨스트는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등 반도체 산업분야 전문 박람회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최신 반도체 산업의 움직임,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기술 개발 현황,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발전방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반도체 네트워킹 장이다.

한편 김경희 시장은 자매도시 샌타페이와 우호도시 산타클라라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6일 8박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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