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가천대와 반도체 핵심인재 육성 본격화…국비 150억 확보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선정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민선 8기 공약인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관내 대학인 가천대학교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시는 가천대와 함께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반도체 인력양성 거점 및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사업 첫해인 올해 43억6000만원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매년 35억원씩 2027년까지 국비 총 148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사업을 통해 △4년간 반도체 분야 우수교원 40명 초빙 △반도체 8대 공정교육 가능한 인프라 구축 △반도체 설계·공정 인프라에 적용할 최신기술과 설계 툴 및 장비를 도입해 반도체 회로설계와 반도체 공정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부터 가천대와 업무협약으로 미취업 청년 대상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의 안정적인 교육기반을 구축하고 반도체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로 팹리스(설계) 고급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KAIST 성남 AI 연구시설, 정자동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연구센터, 서강대-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가칭)까지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이 성남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가천대가 반도체 교육을 위한 선도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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