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강풍주의보’…오전까지 비

순간 풍속이 평택 56km/h 최고…시설물 안전 주의

장맛비가 내리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 쓴 학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까지 최대 83.7㎜(군산)의 비를 퍼부었으며, 중부 지방에는 82.5㎜(부여), 수도권엔 최대 43.5㎜(평택), 서울엔 19.5㎜(관악구)의 비가 내렸다. 2024.7.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기상청은 5일 오전 2시 현재 경기지역에 비구름이 다시 유입되면서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며,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전 3시를 기해 이 경기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등 5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강풍주의보는 비가 그치기 시작하는 오전 6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앞바다는 순간 풍속이 35~55km/h 내외로 점차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70km/h까지 불겠으며, 내륙지역도 순간 풍속이 45km/h로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측 전날 자정 순간 최대 풍속은 평택(서탄면) 56km/h, 파주(탄현면) 49km/h, 광명(학온동) 48km/h, 안산(고잔) 40km/h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남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10㎜ 내외로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강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현수막·간판 등 낙하물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