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화재 재발 방지"…수원시, 전지제조업체 안전실태 점검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화성 아리셀 화재'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차·축·이차전지 제조업체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배터리 제조시설 화재 관리카드'를 활용해 △생산품목·공정 △위험지역 △위험물 △화재진압 방법을 살피는 방식이다. 시는 또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현황과 금속 화재용(D급) 소화기 비치 여부도 확인했다.
여기에 각 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진압 방법, 비상 대피로 확보 방법을 교육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점검을 완료한 업체는 9곳으로, 시는 이날까지 모든 업체 점검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제조업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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