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모은 1004원, 위기가정 큰 힘 된다”…4231만원 35가구에 전달

용인시, 2015년부터 ‘개미천사(1004) 기부 운동’ 펴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개미천사(1004) 기부 운동’으로 모은 4231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정 35가구에 전달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개미천사(1004) 기부 운동’은 용인시와 산하기관 공무원, 시민, 사회종교단체, 기업체 등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이웃사랑 실천 운동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인당 매월 1004원 이상의 성금을 자율적으로 모금한다. 2015년 시작돼 일정액이 쌓이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는 각 읍·면·동과 협약기관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으로부터 35가구를 추천받아 지난 24일 경기사회복지모금회를 통해 모금액 4231만원을 생계비와 의료비로 계좌 입금했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위기가정이다. 생계비는 올해 긴급지원 생계급여 기준을 적용해 1개월분(4인 가구 기준 183만원)을 전달했다. 의료비는 수술비와 입원·진료비, 치과 치료비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이웃사랑 실천 나눔운동인 ‘개미천사 기부운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나눔 활동”이라며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도록 세심한 복지정책을 마련해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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