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의원, 노인 대상 경제 범죄 제재 ‘노인복지법 개정안’ 대표발의
노인학대 범죄에 사기·횡령·배임 등 추가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시을)은 14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매년 6월 15일)을 앞두고 각종 경제범죄로부터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금융 디지털화로 고령층의 금융소외가 심화자 지인에 의한 재산편취 등 금융 착취 피해와 불법 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가 신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취약하기 쉬운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행법은 노인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뿐만 아니라 경제적 착취 역시 노인학대로 정의하면서 공갈죄 등을 노인학대 관련 범죄로 규정하고 있으나, 사기·횡령·배임죄는 노인학대 관련 범죄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최근 노령층이 겪고 있는 경제적 학대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한준호 의원은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노인학대 관련 범죄에 사기·횡령·배임 등을 추가하고, 경제적 착취 등 노인학대 의심사례의 발견 및 피해노인 보호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금융기관 등이 협력해 업무를 수행하는 ‘지역사회 통합지원체계’의 구축·운영 근거를 담은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했다.
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오늘날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경제범죄 역시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적 학대로 볼 수 있는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불법 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각종 경제적 학대 범죄로부터 어르신들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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