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바라본 사람 사는 이야기” 김경일 파주시장 첫 출판기념회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오는 6월 1일 파주출판도시 내 지혜의숲 다목적홀에서 ‘김경일의 파슐랭’이란 제목의 저서로 출판기념회를 연다.

저자인 김경일 시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사인회 등 저자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김경일의 파슐랭’은 김 시장이 파주에 위치한 식당들을 방문해 음식 맛과 후기를 기록한 에세이다.

통상 정치인의 저서가 본인의 삶을 회고하며 지난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거나 향후 정치적 목표를 내세우는 데 반해,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김경일의 파슐랭’은 주제와 내용 모두 이색적이다.

김 시장은 책의 머리말에서 첫 저서의 소재를 파주 맛집으로 정한 이유를 “‘문산 자유시장 땅콩집 아들로 태어나 시장의 모든 골목이 놀이터였던 유년기에 식당에서 피어나는 연기,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드시는 어르신의 표정, 언제나 음식 준비에 최선을 다하셨던 주인 어르신의 모습은 식당을 생각할 때마다 반가운 추억과 그 시절의 설렘을 더해준다”며 “늘 생각해 왔기에 항상 쓰고 싶었던 맛집에 대한 탐방기이며, 음식으로 전한 오랜 생각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이 책은 맛집 기행의 발걸음이었지만 식당에 담긴 민생, 지역경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며 “핵심은 민생이기에 앞으로도 늘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천사를 통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파주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오랜 노포들과 주민들이 사랑하는 파주 음식들의 사연들은 김 시장의 성품처럼 푸근하면서도 진한 삶의 풍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