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부선 '체험학습버스' 등 6중 추돌…8명 중·경상

체험학습버스가 최초 사고 내…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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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기현 기자 = 17일 오후 5시쯤 경기 용인시 죽전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간이정류장 부근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체험학습버스가 앞서가던 싼타페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체험학습버스에는 인천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 등 4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앞쪽으로 튕겨나간 싼타페와 쏘나타, 렉스턴, 벤츠가 잇따라 추돌한 데 이어 사고 현장을 뒤따르던 전세버스가 체험학습버스 후미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운전자 A 씨(37·여)가 머리와 골반을 크게 다쳐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체험학습버스 탑승자 B 군(17) 등 학생 3명과 C 씨(35·여) 등 교사 2명이 얼굴과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강남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전세버스 탑승자 D 씨(63·여) 등 2명도 각각 가슴과 목 통증을 호소해 동수원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