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UNIST, 기업 임원 대상 '반도체 최고위과정' 개설

"최신 기술 동향·생산 공정 등 교육"

라마다용인호텔에서 지난 2일 열린 '제1기 UNIST 반도체 최고위과정 입학식' 때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이 협력해 운영하는 '반도체 최고위 과정' 제1기 입학식이 2일 라마다용인 호텔에서 열렸다.

용인시와 유니스트는 작년 11월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최고위 과정 개설을 준비해 왔다.

용인시에 따르면 '반도체 최고위 과정'은 반도체 관련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12주 동안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반도체 기술 최신 동향 △리더십과 경영전략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유니스트 총장 명의 수료증과 공로패, UNIST 총동창회 회원 자격 등이 주어진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부분이 반도체 기업 임원으로 반도체 기술에 상당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위 과정이 배움과 지식,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은 "글로벌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시와 유니스트가 반도체 기술을 공유하고 교육할 수 있는 '최고위 과정'을 개설한 걸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신기술 개발과 동향, 마케팅, 인재 육성, 반도체 생산 공정, 탄소중립 등 광범위한 영역을 함께 고민하고 공부한 수료자들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용인의 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엔 이 시장과 이 총장, '반도체 최고위 과정' 1기 신입생 15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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