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국경없는 수의사회, 마당개·길고양이 중성화 프로젝트 진행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양주시는 4월 28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양주시는 4월 28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양주시와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함께하는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가 지난달 28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지난 2021년 양주시 동물보호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진행하는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다.

3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김화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 이승철 국경없는 수의사회 사무국장, 자원봉사 수의사 및 수의대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58마리(실외사육견 9마리, 길고양이 49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다. 고양이 유튜버 '크집사'와 '야옹섬' 등은 봉사를 후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과 길고양이의 주원인은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다. 중성화 사업은 유실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문제를 줄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에 양주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읍면 지역 내 마당 등 실외에서 기르고 있는 반려견과 도심지나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길고양이의 중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장은 "앞으로도 인간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생명 존중 사회를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길고양이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 민원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다"며 "이러한 노력이 쌓여 동물보호·복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세무 자문 위원으로 박지은 세무사가 위촉됐다.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양주시는 4월 28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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