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찾은 美 풀턴 카운티 대표단…우호교류 의향서 교환

신상진 시장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좋은 기회 될 것”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오른쪽)과 롭 피츠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이 22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표단(단장 롭 피츠 의장 등 6명)이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을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의향서 교환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롭 피츠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향서는 △성남시와 풀턴 카운티 간 행정,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민간 교류 확장을 위한 양 도시 행정 주체들 간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롭 피츠 의장은 “풀턴 카운티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기업 발굴과 조인트 벤처(합작 회사) 등 협력관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며 “성남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소 벤처 기업들과 산업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핵심인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와 풀턴카운티 간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이달 중으로 인공지능 부문 최고 명문인 피츠버그시의 카네기멜런대와 판교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풀턴은 주도인 애틀랜타 등 15개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로, CNN·델타항공·코카콜라 등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이기도 하다. 특히 인구 1100만여 명인 조지아주는 이민자 유입 등으로 미국 내에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주 중의 하나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