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고령화시대 '맞춤형 노인복지인프라' 강화
12일 '정조효노인복지관' 개관…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맞춤형 노인복지 인프라를 구축, 노인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2일 정식 개관을 앞둔 '정조효노인복지관'을 끝으로 어르신들의 문화·체육·교육 등 여가생활을 위한 화성시 동·서·남·북부 권역별 노인복지관 구축을 마무리한다.
정조효노인복지관은 시에서 운영 중인 노인복지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송산동 190-7번지 일원 태안 3지구 근린공원 내에 부지 3500㎡, 연면적 796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 복지관은 총사업비 211억 원을 들여 지난 2022년 6월 착공해 작년 11월 준공했으며, 올 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상담실,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당구장, 탁구장, 노래방, 장기·바둑실, 대회의실, 프로그램실, 서예 미술실, DIY 공예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북부권역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화성시의 설명이다.
시는 또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입소·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립노인요양시설 조성을 목표로 '시립화성 실버드림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립화성 실버드림센터는 향남읍 하길리 1513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537㎡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입소 정원은 100명이며, 작년 11월 당선된 설계 공모안을 바탕으로 올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실버드림센터는 유닛 형태의 생활공간이 모여 있는 구조로서 중앙정원 주변에 산책 공간이 배치된다. 또 부지 바로 인근의 오음공원 치유 산책로와도 연계,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탄1신도시 반송동 634-2번지 일원엔 동부·동탄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돕기 위한 '화성시 시니어 플러스 센터'가 들어선다.
화성시 시니어 플러스 센터는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과 동부권 노인회관의 복합시설로서 연면적 484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올 7월까지 이 센터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여가생활 공간, 안심 돌봄 환경 제공,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빈틈없는 노인 복지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며 "노인복지시설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해 어르신들 삶의 질을 향상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포용적 복지 도시 화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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