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대상’서 ‘반도체 선도도시’ 1위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502조 투자 진행

서울 롯데호텔에서 3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오른쪽)이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2024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대상’에서 ‘반도체산업 선도도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제광고협회(IAA)에서 선정한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국가브랜드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주최 측이 측정한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에서 용인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 ‘반도체산업 선도도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항목 중에선 브랜드 인지도 점수가 가장 높았다. 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캠퍼스) 등 세 곳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동읍)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 등이 나라 안팎에서 관심과 기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대신해서 류광열 제1부시장이 참석해 상을 받았다.

용인시는 지난해 3월 이동읍과 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 이곳에는 삼성전자가 향후 20년 동안 약 3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에는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등 세 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국가의 각종 지원을 받게 됐다.

또 11월에는 이동읍에 1만6000여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현재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13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반도체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청 본관 1층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과 인재들이 모여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거, 교통, 교육,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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